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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할리우드IS] '코로나19 완치' 톰 행크스, SNL 호스트로 근황 전해.."아내와 나, 잘 지내"
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NBC 'SNL' 호스트로 나섰다. 톰 행크스는 지난 11일 방송된 'SNL at home'의 진행을 맡았다.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모든 출연자의 집에서 사전 녹화로 진행된 특별한 'SNL'에서 자신의 집 주방에서 등장했다. 그는 오프닝에서 "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이상한 시기"라며 자신과 함께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아내 리타 윌슨도 지금을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. 또 코로나19가 모든 사람들의 스케줄을 변화시켰다고 암시하면서 "더 이상 토요일 같은 것은 없다"고 말했다. 톰 행크스는 의료진 등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 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면서 "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라"고 덧붙였다. 톰 행크스는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 동부의 골드코스트를 방문했다가 지난달 12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. 리타 윌슨 또한 공연을 위해 함께였다. 할리우드 스타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았다. 골드코스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, 퇴원 후 호주의 한 집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했다. 격리 생활이 끝난 후 17일 미국 LA로 돌아왔다. 톰 행크스는 자신의 SNS에 '이제 집으로 돌아왔다. 그리고 다른 미국인들처럼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. 호주에서 우리를 도와준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. 그들의 치료와 보살핌은 우리를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만들었다. 응원을 해준 모두에게도 감사하다. 나와 리타는 감사드리고 있다'고 밝혔다. 박정선 기자 park.jungsun@jtbc.co.kr
2020.04.13 07:46